시흥의 여름은 즐겁다 - 8월 중 다양한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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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9일 10시 25분


-갯골축제, 연음식페스티벌, 무궁화축제 등 자연친화적 축제 예고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해가 날로 심각해져 가는 요즘, 이제 환경은 단순한 생활의 공간을 넘어 인간의 삶의 질을 저울질하는 중요한 가치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미래를 키우는 생명도시를 내걸고 있는 시흥시가 인간과 하나되는 자연을 테마로 한 다양한 축제를 열 계획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흥시(시장 김윤식, www.siheung.go.kr)는 지난 90년대 중반 시화산단 준공 이후 기계, 금속, 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시설들이 둥지를 틀며 국내 산업의 요람으로 성장해 왔다. 국가 경제 성장 견인이라는 외적인 성과 이면으로 시는 ‘시화호’로 대표되는 환경오염이라는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행정기관과 시민, 기업이 한 마음으로 환경을 회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면서 시흥시는 이제 그들이 그토록 소원하는 생명도시로서의 면모를 하나 둘 갖춰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시흥시는 매년 갯골축제, 연음식페스티벌, 무궁화축제 등 다양한 자연 친화적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지역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 특히, ‘갯골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시민의 힘으로 더욱 풍성해진 축제... ’어쿠스틱 음악제’ 등 체험과 교육에 재미까지 더해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시흥 갯골축제’(www.sgfestival.com)는 그 규모나 진행 방식에 있어 역대 최고라 할만 하다. 오는 8월 12~14일, 사흘간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제6회 시흥 갯골축제’는 지난 5년간 ‘시’가 주축이 되어 진행했던 행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시민 대표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범)는 ‘자연 속의 사람, 사람 안의 자연’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수차례 회의를 거쳐 이번 축제를 친환경 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만들면서 또 한편으로는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이번 ‘갯골축제’는 보다 알찬 행사로 채워진다. 처음으로 개최되는 ‘시흥 어쿠스틱 음악축제’도 그 중 하나다. 전국 각지의 축제들이 요란한 디지털 음악으로 인해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것과 달리 자연을 테마로 한 ‘갯골축제’의 현장에서만큼은 자연음에 가까운 어쿠스틱 악기들의 향연이 울려 퍼지게 하겠다는 의도에서 마련된 행사다.

‘갯골축제’ 기간에 진행되는 이 음악제에는 전국의 신청자들 중 1차 예선을 거친 15개 팀이 참여하여 13일에는 2차 예산을 진행하고, 14일에 결선을 통해 우승팀을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만드는 축제라는 취지에 걸맞게 이 음악제의 심사에는 시민 체험단도 참여하게 된다.

또한 매년 4,5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전국적인 경연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갯골사랑 미술대회’ 역시 올해 ‘갯골축제’에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행사다. 어린이, 대학생,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세대와 연령을 아우르는 이 대규모 미술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람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함께 수여된다.

한편, 매 행사 때마다 화제가 됐던 프로그램들은 더욱 강화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았던 ‘해수 풀 물놀이장’에는 메인 풀, 보조 풀, 유아 풀이 설치돼 머드 속에서 슬라이딩과 축구, 씨름, 보물찾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또한 시는 축제 기간 갯골생태공원과 연꽃테마파크, 오이도 선사유적지, 늠내길 등을 순환하며 관광하는 ‘해설가와 함께 하는 시흥 시티투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매 축제 때마다 화제가 됐던 ‘이야기가 있는 갯골여행’ 역시 진행해 학부모와 어린이 관광객들에게 풍부한 자연 생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바닷물이 들고 나는 구불구불한 물길을 뜻하는 갯골!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륙 깊이까지 바닷물이 들어오는 내만 갯골을 보유한 시흥시가 이 특별한 공간을 주제로 진행하는 행사가 ‘갯골축제’다.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모새달, 붉은발농게, 방게 등 이름만 들어도 귀엽고 생기 넘치는 생물들이 서식하는 이 생태공간 안에서 개최되는 ‘갯골축제’는 방학을 맞은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줄 것이다.

연음식페스티벌, 무궁화축제... 몸과 마음 살찌우는 행사로 눈길

‘갯골축제’ 하나만 즐기고 시흥을 떠나기엔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같은 기간 진행되는 ‘연음식페스티벌’이나 ‘무궁화축제’에도 눈을 돌려보자.

어느 여행에서나 빠져선 안될 것이 입을 즐겁게 하는 특별한 먹거리다. 그런 점에서 ‘갯골축제’와 같은 기간인 8월 13일 연꽃테마파크에서 개최되는 ‘제5회 전국 연음식 페스티벌’은 시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의 장이 될 것이다. 흙탕물 속에서 자라며 주변을 정화하고 아름다운 꽃과 몸에 좋은 식재료까지 제공하는 연꽃의 의미를 되새기며 맛 좋은 음식까지 제공하는 이 축제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50개 업체들은 최근 건강작물로 각광 받고 있는 연을 이용한 다양한 조리기법과 이색적인 맛을 한껏 뽐내며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8월 12~14일, 삼일 간 진행되는 ‘제21회 시흥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 역시 훌륭한 교육의 장으로서 눈길을 끈다. 광복절을 앞두고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나라꽃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원 속에 핀 무궁화’라는 주제로 문을 여는 이 축제는 옥구공원 무궁화 동산 일원에서 진행된다. 무궁화 분화전시, 무궁화 특성 알리기 판넬 전시, 무궁화 사진전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나라꽃 무궁화 그리기 대회, 나라사랑 글짓기 대회, 무궁화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포토존, 아이스쿨 존 등 다양한 행사와 체험거리가 마련돼 있어 자녀들과 함께하기에 안성맞춤인 축제다.

무궁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희망을 상징하는 국가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매년 시.군별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올해 시흥시를 포함 총 4개 시.군에서 개최되며 어린이들이 나라꽃의 의미를 알고 나라사랑 정신을 기르는 축제로서 자리매김이 기대된다.

다양한 축제를 준비하는 시흥은 시와 시민 모두가 설렘과 기대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 시민들 스스로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지역 축제를 보다 알차게 꾸리기 위한 분주함도 그 안에 녹아 들고 있다.

우리는 자연 속에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지친 도심에서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지척의 바다, 시흥. 그곳에서 열린다는 대자연의 잔치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소중한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의 손을 잡고 생명도시로 거듭나는 살아 숨쉬는 시흥의 축제를 만나러 떠나 보자.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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