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익 495% 급증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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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사태 등 안팎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대우건설은 21일 2011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235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96억 원)보다 49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수주는 5조878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조6422억 원)보다 61% 늘었고, 해외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조534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상반기 매출액은 3조31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 감소했다. 회사 측은 “리비아 사태로 인한 기회비용(907억 원)과 국내 주택시장 침체 탓이다”라고 설명했다. 대우는 하반기에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저장시설 등 대형 공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 올해 매출 목표인 7조2000억 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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