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기통 후륜구동 스포츠쿠페 나올까?

기아자동차의 최고급 스포츠 쿠페 컨셉트카가 해외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왓카(What Car?)는 내년 상반기 출시예정인 K9를 기본으로 만들어진 스포츠 쿠페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루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이라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페는 후륜구동 방식으로 V8엔진이 탑재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컨셉트카는 기아차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이 디자인했으며,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견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컨셉트카의 반응이 좋으면 2015년에는 아이디어를 반영한 차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도 내다봤다. 또한 브랜드 이미지 전환을 위해 기아차가 스포티한 성향의 서브 브랜드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이 “기아차는 빠르고 재미있는 스포츠카를 알맞은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차량을 개발 중”이라고 말한 타 언론과의 인터뷰를 전하며 기사의 신빙성을 더했다.

기아차 홍보팀 관계자는 기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모터쇼를 통해 공개할 컨셉트카의 정보에 대해서 확정된 바가 없다”며 “세부적인 사항은 모터쇼에 임박해서 알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2008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피터슈라이어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한 4인승 2도어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KEE’를 전시한 바 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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