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투자펀드 자산 6개월새 10.7%↓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7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남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악재로 해외투자펀드의 자산 규모가 계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7일 ‘2011년 상반기 해외투자펀드 동향분석’ 보고서에서 6월 말 기준 해외투자펀드 자산평가액은 37조9099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말 비과세 혜택이 폐지되면서 자금이 계속 이탈한 데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동일본 대지진 등 글로벌 악재에 대한 우려가 영향을 끼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지역 투자규모가 여전히 가장 크지만 쏠림현상이 조금씩 완화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 투자규모는 지난달 말 현재 17조8000억 원으로 전체의 47.0%를 차지했지만 작년 말 50.8%보다는 줄었다. 같은 기간 미주 비중은 33.3%에서 35.2%로, 유럽 비중은 12.4%에서 14.3%로 각각 늘었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