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TX“하이닉스 인수 확정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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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6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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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과 STX그룹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하이닉스 인수 후보군으로 분류된 LG와 효성, 동부 등은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SK그룹과 STX그룹의 지주회사인 ㈜SK와 ㈜STX는 각각 6일 공시를 통해 "하이닉스 인수와 관련해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이나 1개월 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거래소는 유력한 인수 후보자였던 현대중공업이 인수전에서 빠지자 ㈜SK 등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인수 후보로 언급된 기업들에 하이닉스 인수설에 관련한 답변을 요구했다.

LG와 효성과 동부 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부인했으나 SK와 STX는 "확정된 것이 없다"는 표현으로 향후 추이에 따라 인수전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남겼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 인수전이 현대중공업이 빠진 상황에서 SK와 STX의 2파전 양상으로 접어든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하이닉스는 2001년 10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왔고 2009년 매각이 시도됐으나 불발된 바 있다.

하이닉스 인수 의향서(LOI) 접수 기한은 8일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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