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프린터 기업시장 공략 ‘스피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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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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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장’ 마하젯 출시

LG전자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초고속 컬러프린터인 ‘마하젯’을 선보였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LG전자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초고속 컬러프린터인 ‘마하젯’을 선보였다.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LG전자가 속도를 내세운 프린터로 기업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LG전자는 21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서울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잉크젯과 레이저의 특성을 합친 ‘마하젯’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새로운 ‘PSA(Page Straight Array)’ 기술을 적용해 흑백과 컬러 모두 1초에 1장, 1분에 60장 인쇄가 가능하다. PSA 기술은 프린터 헤드를 좌우로 움직이면서 선 단위로 인쇄하는 기존 잉크젯과 달리 용지의 폭과 같은 고정형 헤드가 잉크를 정밀하게 직접 분사하는 인쇄 방식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미국 정밀기계회사 멤젯과 PSA 프린터 시장 및 제품 공동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정형 헤드를 사용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잉크 사용량이 5분의 1 수준이어서 시간뿐 아니라 돈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LG전자는 1995년 프린터 사업을 접은 지 15년 만인 지난해 1월 다시 프린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다. 잉크젯 복합기 시장에서 약 5.5%로 추산되고 있다.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10여 년 전보다 LG전자의 모니터 PC 쪽 기술의 위상이 높아져 전체 제품 라인업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올해 프린터 시장에서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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