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어제 총파업… 금감원, 비상대책반 가동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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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30일 하루 총파업을 벌인 뒤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 전체 조합원 3400여 명 중 파업에 참여한 2200여 명은 이날 충주호리조트에서 연봉제 도입 반대를 위한 집회를 가졌다.

SC제일은행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잔여 조합원들과 본점 인력, 비정규직 직원 등 총 2800여 명을 영업 일선에 배치했지만 신규 계좌 개설 등 일부 업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했다. 노조 측이 ‘경고성 1일 파업’을 종료하고 31일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지만 노사 간 긴장 수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SC제일은행 본점과 전산센터에 검사역을 보내는 등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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