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올해 들어 성장세 주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5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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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5조4519억 원… 작년 4분기보다 7.7% 감소

급격하게 늘어나며 가계부실 우려를 키웠던 카드론의 성장세가 올해 들어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비씨카드를 제외한 6개 전업 카드사의 올해 1분기 카드론 실적은 5조4519억 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5조9130억 원보다 7.7% 감소했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는 지난해 4분기보다 각각 0.4%, 1.5% 증가하는 데 그친 가운데 삼성카드는 18.4%, 현대카드는 14.9%, 하나SK카드는 13.7%, KB국민카드는 2.9% 각각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카드론이 가계부실 위험을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론이 가계부실을 더욱 가중시킬 정도는 아니다”라면서도 “연체율 등 리스크를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카드사 6개의 올해 1분기 카드론 실적은 지난해 1분기의 4조4073억 원보다 23.7% 증가했다. 신한카드 1조4560억 원, 삼성카드 1조1773억 원, KB국민카드 1조586억 원, 현대카드 8270억 원, 롯데카드 7043억 원, 하나SK카드 2287억 원 등이었다. 특히 전업계 카드사의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두드러졌다. 삼성카드가 24.7% 증가한 것을 비롯해 현대카드 39.4%, 롯데카드 49.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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