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총력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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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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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총력전


지난해 취임한 정연주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사진)은 취임 1년간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와 아부다비 클리블랜드 클리닉, 싱가포르 LNG탱크터미널 등 굵직한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신시장 및 신상품 발굴의 성과를 이뤄냈다. 정 사장은 “전 사업부서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해 낼 수 있도록 마케팅에 초점을 맞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 건설사와 협업을 추진하면서 시장 변화에 대처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정연주 사장
정연주 사장
정 사장은 “글로벌 시장은 이제 동일 사업 내 경쟁을 넘어 이종사업과 경쟁해야 하는 등 근본적으로 경쟁구도가 바뀌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선진사와 로컬업체는 물론이고 국내 업체와 전략적 협업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도 브랜드 인지도나 소비자 만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래미안’ 브랜드도 더욱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는 “주택사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성장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는 만큼 최고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디자인부터 품질,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역량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 가스플랜트등 신사업 조직 강화


“사업부별로 신사업 조직을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실질적인 투자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나갈 예정입니다.”

허명수 사장
허명수 사장
허명수 GS건설 사장(사진)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시장상황에서 계속 성장하기 위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올해 최대 경영 목표로 삼았다. 영업, 가격, 기술 경쟁력 강화의 과제 외에 국내 건설경기 침체, 중동 정세 불안 등은 큰 악재로 꼽힌다. 그러나 허 사장은 “중동 등 산유국과 신흥국의 기반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는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동지역의 민주화 시위 역시 향후 각 집권층이 경제적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좋은 사업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최근 플랜트 시장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주목받는 가스플랜트 분야를 주력 사업화하고 기존 단순 도급 방식에서 벗어나 기획, 제안형 사업과 투자를 동반하는 디벨로퍼형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허 사장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해 온 내실 경영의 기조를 올해도 심화 발전시키면서 리스크에 대한 조기 대응과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GS건설의 고유한 경쟁력으로 승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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