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디자인-금융-시공 총괄역량 강화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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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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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금융-시공 총괄역량 강화


“올해 현대건설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경영목표로 세우고 선진국형 건설사로 탈바꿈해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대건설의 김중겸 사장(사진)은 “지난해까지의 눈부신 성과는 앞으로 현대건설이 만들어낼 미래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중겸 사장
김중겸 사장
현대건설은 지난해 18조 원이 넘는 공사를 수주했고 업계 최초로 매출액 10조 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 이래 최대 실적과 국내 동종업계 최고 성과를 거뒀다. 특히 1965년 태국 고속도로 공사로 해외에 진출한 지 45년 만에 연간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또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는 한편 국내에서도 신울진 원전 공사를 수주하며 원전 10기를 동시에 시공하는 세계 유일의 건설사로 발돋움했다.

김 사장은 “올해 현대건설은 단순 시공에서 벗어나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 금융, 시공까지 아우르는 선진국형 모델인 ‘글로벌 인더스트리얼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금융 부문 보강해 수익성 개선


“올해는 산업은행을 대주주로 맞아 회사의 금융 부문이 강화되고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해져 획기적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입니다.”

서종욱 사장
서종욱 사장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사진)은 “올해 경영계획도 안정적인 수익성 창출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성 개선의 밑거름은 △해외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 △글로벌 스탠더드를 갖춘 인재 육성 △정보기술(IT)과 접목한 빠른 환경 변화 대응과 통합시스템 구축 등이라는 것.

최근 대우건설의 주력시장 중 한 곳인 리비아의 불투명성에 대해 서 사장은 “현장 유지, 보존만 하면 선수금을 돌려줄 필요도 없으며 공사가 재개될 때 공기 연장은 물론 추가 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긍정적인 측면을 지적했다. 또 “대우건설의 리비아 현장 대부분은 이미 공사가 완료됐거나 신규 현장이며 대부분의 발주처가 리비아 전력청(GECOL) 같은 공기업이어서 그동안 미수금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
■ 기본 잘 지켜 올해 11조원 수주


‘기본이 혁신이다.’

대림산업이 올해 제시한 이 경영 화두는 창립 후 72년간 ‘기본’을 지키는 데서 혁신적인 성과를 도출해낸 대림의 핵심 가치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사진)은 “혁신은 거창한 구호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을 지키는 데서 이룰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부회장
김종인 부회장
대림산업은 올해 전략 방향을 마케팅 중심의 경쟁 우위 창출로 설정했다. ‘그린 대림’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스마트 대림’을 통해 정보기술(IT)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급변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고와 체질을 적극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2011년 해외 법인분을 포함해 총 10조8000억 원을 수주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매출 목표는 6조2600억 원으로 잡았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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