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투자 GO]신설 대구점 ‘럭셔리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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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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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2020년 매출 20조 원, 경상이익 2조 원, 현금성 자산 8조 원 달성’이라는 비전 2020 구현의 원년임을 선포하고, 백화점 신규 출점 및 중국에서의 홈쇼핑 방송 시작을 비롯한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8월 개점한 킨텍스점에 이에 올 8월에는 대구 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대구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대구점은 지하 6층, 지상 10층에 영업면적 5만6100m²의 초대형 점포. 에르메스, 샤넬, 티파니, 까르띠에 등 명품잡화 및 수입의류 60여 개 브랜드를 입점시켜 서울 압구정본점 수준의 럭셔리 백화점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올해 8월 대구경북 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대구점 조감도. 현대백화점 제공
올해 8월 대구경북 지역 최대 백화점으로 오픈 예정인 현대백화점 대구점 조감도. 현대백화점 제공
대구점은 10차로인 달구벌대로 및 대구지하철 1, 2호선의 유일한 환승역인 반월당역과 직접 연결돼 대구 내 최고 상권에 자리 잡는다. 최상의 입지와 경쟁력 있는 상품기획(MD)을 바탕으로 오픈 첫해 5000억 원 매출을 올려 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내년 8월 청주점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지역뿐 아니라 오송과 오창 등 인근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상권을 지닌 지역 내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자리 매김할 계획이다.

신규 출점뿐 아니라 기존 점포의 증축과 리뉴얼을 통한 점포 대형화에도 나선다.

1988년 개점 이후 22년 만에 매장을 늘리는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내년 9월까지 증축한다. 현대백화점 울산점도 올해 초부터 리뉴얼을 시작해 올해 말 완료할 예정이다. 영업면적은 3만472m²에서 3만9145m²로 28.5% 늘어난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5조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기존 점포의 증축과 신규 출점을 통해 2013년 연간 매출 8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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