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 내달 1일 고양 킨텍스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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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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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서울大戰

《 다음 달 1∼1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1 서울모터쇼’에 실용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엔트리급 수입차 모델이 대거 나온다. 고가(高價)라는 이유로 수입차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엔트리 모델을 보고 ‘지름신’이 강림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
○ 폴크스바겐 신형 ‘제타’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폭스바겐코리아는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제타를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이 모델은 쿠페 스타일 세단으로, 한층 세련되고 다이내믹한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면서 승차 공간이 넉넉해졌다. 국내에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의 두 가지 엔진 버전이 출시된다. 신형 제타 1.6 TDI 블루모션은 폴크스바겐의 최신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드라이빙의 매력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형 제타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뒤 상반기(1∼6월) 중 국내에 출시한다. 가격은 3000만 원대다.

○ 도요타 ‘코롤라’

코롤라는 1966년 제작된 1세대를 시작으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10세대까지 진화한 소형차다. 편안한 주행 성능과 세련된 스타일, 안정성을 바탕으로 45년간 전 세계 누적 판매량 3700만 대를 기록하며 ‘자동차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세단’이라는 명성을 갖고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코롤라는 차량 내·외부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더해진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후 미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코롤라를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바로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다. 국내 판매가격은 2600만∼3000만 원이다.

○ 닛산 3세대 ‘큐브’


개별 수입업자 등이 국내로 들여와 인기를 얻고 있는 큐브가 서울모터쇼에서 공식적으로 등장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3세대 큐브는 2세대 큐브에 비해 디자인이 좀 더 둥글둥글해졌다. 비대칭의 독특한 디자인과 세련된 공간구성, 다양한 용도의 수납공간, 감각적인 색상으로 남다른 감성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4기통 1.8L 엔진과 연료소비효율을 높인 무단변속기(CVT)를 넣어 경쾌한 주행감각에 연료비도 줄일 수 있다.

큐브의 가격은 미정이다. 일본에서는 1.4L, 1.6L급 제품이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낮은 가격이 149만8350엔(약 2073만 원)이다. 기존 2세대 큐브의 경우 국내 중고시장에서 팔린 1.6L급 가격이 2000만∼2500만 원이었다. 3세대 큐브는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포드 ‘3세대 포커스’와 중형 세단 ‘퓨전’

포커스는 1998년 데뷔 후 1000만 대 이상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신형 포커스는 직분사 듀라텍 엔진을 올려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2kg·m의 힘을 낸다. 국내에는 5도어 해치백과 4도어 세단이 출시된다. 가격은 3000만∼4000만 원대로, 모터쇼에서 정확한 가격이 공개된다.

또 포드는 중형 세단인 ‘퓨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는 자동·수동 6단 기어, 2.5L 4기통 엔진, 3.0L V6 엔진 두 가지로 출시된다. 2.5L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8kg·m, 3.0L 엔진은 최고출력 243마력, 최대토크 30.8kg·m이다. 퓨전의 국내 출시 가격도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 랜드로버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라인업 가운데 막내급인 ‘올 뉴 레인지로버 이보크’를 서울모터쇼를 통해 데뷔시킨다. 국내 시장에 이보크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이보크는 레인지로버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스포티한 개성을 가미해 심플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신형 2.0L Si4 엔진을 탑재했고 최대출력 240마력을 발휘한다. 회사 측은 이보크가 “레인지로버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고 가볍고 효율적인 연비를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국내에는 11월경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5000만∼6000만 원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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