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 실업률 4.8% 최고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5일 03시 00분


코멘트

도별로는 충북-경기-전북 順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시군중 경북 경산시가 실업률이 가장 높았으며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 신안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4분기 지역별 고용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특별시와 광역시를 제외한 9개 도의 15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75개 시 지역의 고용률은 55.4%로 81개 군 지역의 고용률(59.7%)보다 4.3%포인트 낮았다.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통계청 관계자는 “도시에 비해 군 지역이 취업자 중 고령층과 여성이 높은 데다 농림어업 종사자가 많아 고용률은 높고 실업률이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 지역에서 고용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 서귀포시(70.7%)였으며 이어 제주시(64.7%), 전남 나주시(63.3%), 경북 영천시(61.9%) 순이었다. 제주도는 겨울철 감귤농사 덕분에 시 지역 평균(55.4%) 보다 훨씬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실업률은 경북 경산시가 4.8%로 가장 높았는데 산업단지 밀집지역으로 농한기에 인근 농촌에서 구직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경기 시흥시(4.5%), 경기 오산시와 경북 문경시(이상 4.4%), 경기 과천시와 전북 전주시(이상 4.3%)가 뒤를 이었다. 도 전체로는 충북이 3.5%로 실업률이 가장 높았고 경기(3.3%) 전북(3.1%) 순이었으며 제주는 1.5%로 실업률이 가장 낮았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