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즈스탄에 ‘아파트 韓流’가 뜬다 - ‘좔 아티스’ 온돌 채택 등 한국형 아파트 문화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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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23일 15시 28분


전세계적으로 한류(韓流) 문화가 전파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 K-POP이라는 이름으로 여러 가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극동아시아 지역뿐 아니라 미국과 프랑스에도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영화, 음악이 수출되고 있다.

한류 문화가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한국의 주거문화가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에 수출된다. 바로 휴먼텍코리아가 수도(首都) 비쉬켁에 공급하는 ‘좔 아티스’다.

휴먼텍코리아의 ‘좔 아티스’ 공동주택 사업은 무려 5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6년 아파트 합작건설 계약체결과 함께 49년 토지 사용권을 취득한 휴먼텍코리아는 지난 2007년 4월 현지 업체인 아티스 그로벌과 1200억원 규모의 아파트 공사계약을 체결한 뒤 그 해 8월부터 1차 공사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와 달리 후 분양 문화가 정착되어 있는 키르기즈스탄에서 휴먼텍코리아는 일찌감치 모델하우스를 열어 1단계 분양을 시작했고 지난해 9월 4개 동 골조 준공을 거쳐 올해 3월 4개동에 대한 마감 준공을 하고 분양자들이 입주를 시작했다.

휴먼텍코리아가 이제 마친 것은 1차 4개동 사업. 앞으로 휴먼텍코리아는 4차에 걸쳐 4개동씩 모두 16개동을 준공해 분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휴먼텍코리아의 ‘좔 아티스’ 공동주택 사업은 무엇보다도 아파트 한류를 전파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좔 아티스’는 지하주차장과 각 동 현관 출입구에 CCTV를 설치하고 최첨단 무인경비 시스템과 안전한 디지털 도어록 등을 채택해 24시간 보안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놀이시설과 휴식공간까지 갖췄다.

특히 ‘좔 아티스’는 한국형 바닥 난방 시스템 온돌구조를 도입,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인기를 받고 있는 한국형 온돌시스템을 도입해 키르기즈스탄의 난방문화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키르기즈스탄의 지질 상황을 고려해 진도 8까지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로 튼튼한 아파트를 실현했다. 콘크리트 내력벽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함은 물론이고 방음과 방수 기능이 완벽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비쉬켁에 그리 많지 않은 18층 아파트로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랜드마크로 자부심까지 더해준다.

‘좔 아티스’ 1차를 분양한 휴먼텍코리아는 이번 사업을 통해 터키업체가 독점하고 있는 키르기즈스탄의 주택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라 아파트 한류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적인 금융 위기와 현지 소요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준공 약속을 완벽하게 지켜 한국 기업의 이미지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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