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수도권 모든 지하철 ‘와이파이존’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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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객차 중계기 설치

KT는 서울과 수도권의 모든 지하철 노선에서 이동 중에도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쓸 수 있는 ‘퍼블릭 에그’ 사업을 5월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KT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사용자는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에서 무료로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퍼블릭 에그는 KT의 4세대(4G) 통신서비스인 ‘와이브로’ 이동통신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서비스. 지하철의 객차마다 와이브로 중계기를 달아 가입자들이 와이파이에 접속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면서 지하철 무선인터넷 접속에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었지만 퍼블릭 에그 서비스가 확대되면 무선인터넷 사용이 3세대(3G) 휴대전화망과 와이브로망으로 분산돼 이런 불편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KT는 이미 서울메트로 9호선과 인천 메트로, 부산 지하철 4호선과 공항철도, 분당선, 일산선, 중앙선, 경의선에 퍼블릭 에그 설치를 마친 상태다. KT는 서울의 일부 택시와 한강 유람선에서도 퍼블릭 에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시내버스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달리는 지하철 안에서도 와이파이로 초고속 무선인터넷을 맘껏 이용할 수 있는 나라는 세계적으로 드물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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