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Ⅲ]쌀증정-장학금-신발기부 등 ‘나눔경영’ 앞장서 실천

  • Array
  • 입력 2011년 3월 7일 03시 00분


코멘트

골드윈코리아는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 ‘에이글’, ‘골드윈’을 보유한 스포츠웨어 전문 기업이다. 1992년 영원무역과 일본 골드윈사가 합작해 설립된 골드윈코리아는 1997년 론칭한 ‘노스페이스’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골드윈코리아는 ‘기업은 수익을 거둔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회사 대표의 철학에 따라 장학금 지원, 사랑의 쌀 증정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 회사는 본사가 있는 서울 성북구 지역주민들을 위해 2005년부터 4000만 원 상당의 방한의류를 기부해왔으며, 독거노인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들을 위해 매년 명절마다 20kg짜리 쌀 및 방한의류를 지급하고 있다. 매년 추석에는 골드윈코리아 직원이 직접 사랑의 쌀을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성북구 하월곡동과 강북구 번1동에 사는 독거노인들을 위해 20kg짜리 쌀 각각 350포씩 총 700포를 기증했다.

노스페이스는 2007년 성북구와 강북구 12개 학교에서 60여 명을 선정해 총 1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2008년에는 장학금 대상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전국 85개 고등학교 510명에게 총 5억2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 바 있다. 2009년에는 좀 더 많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184개 고등학교 1000명에게 총 6억2300만 원을 전달했다. 2010년에는 133개 학교에 총 7억여 원을 전달했다.


2010년 강북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청소년복지시설, 청소년자활원에 총 2억9500만 원에 해당하는 방한용 신발 5000족을 기증했다. 그뿐만 아니라 방한의류를 연평도 주민, 강북구 주민 등에게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골드윈코리아는 박영석 씨 등 유명 산악인들의 해외 원정 등반을 1997년부터 100회가 넘게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산악지원을 통해 국내 아웃도어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골드윈코리아는 아시아 최초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히말라야 14좌 최단기간 완등, 남극점 최단기간 무보급 도달의 위업을 달성한 박영석 대장을 적극 후원하고 있다. 박 대장의 원정대는 골드윈코리아의 지원 아래 지난해 에베레스트 남서벽에 제1호 코리안 신(新)루트를 개척하는 데 성공했으며, 2011년 두 번째 코리안 루트를 위해 안나푸르나 남서벽 원정에 나설 예정이다.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장애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2005년부터 장애 아동들과 함께하는 ‘희망 찾기 등반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회 개최를 위해 참가비로 모금된 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으며, 매년 박 대장을 비롯해 골드윈코리아 임직원들이 직접 참가해 함께 등반하고 있다. 2004년부터 박 대장과 함께하는 문화원정대도 협찬하고 있다. ‘대한민국 문화원정대’는 대학생들의 도전의식 함양과 무사종주를 기원하며 노스페이스 제품 중 모자부터 의류, 신발, 텐트 등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고 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