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율 급상승 주목, 수도권 입주 대단지 꿈틀… 입주율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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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23일 08시 19분


-최근 전세수요 몰려 전셋값 뜀박질…분양권 호가도 반등세-서울 전셋값 상승 여파로 수도권 대단지에‘후폭풍’몰아쳐-최대 규모 입주단지 일산 식사지구‘위시티’, 전세강세로 입주율 급상승

수도권 입주 대단지가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입주 중인 일산 식사지구에 소재한 ‘일산 위시티’ 등 경기 지역의 대단지를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급증하면서 입주율이 높아지고, 분양권 거래도 살아나고 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이 지속되자 주택 수요자들이 전세 물량이 풍부하고 입지가 좋은 수도권 대단지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

또 전셋값 상승으로 매매값과의 격차가 줄어들자 집값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싹트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매매값을 밀어 올리는 현상도 국지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힘든 경기 속에서도 일산 등지의 대규모 신규 입주단지는 수도권 전세난을 해소할 수 있는 대체지역으로 떠오르면서 급매물을 소화하며 전세는 물론 분양권 매매시장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 일산 위시티 등 대단지, 전세수요 몰리고 분양권 거래도 활기

최근 입주단지 중 최대 규모인 일산 위시티는 전세는 물론 분양권 거래가 눈에 띄게 늘어 입주율이 75%를 넘어섰다.

전셋값은 입주 초기보다 3천만~6천만원 가량 뛰어 112㎡의 경우 1억7천만~2억원, 중대형인 130~150㎡의 경우 2억~3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회사 관계자는 “단지 품질 및 주거환경이 빼어나 전세로 나온 물량의 40% 정도를 서울권 거주자들이 계약했을 정도로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때 분양가보다 10%까지 떨어졌던 분양권 가격도 급매물이 빠지면서 회복세로 돌아섰고, 112㎡의 경우 매물 부족 속에 프리미엄까지 형성된 상태다. 130㎡ 이상 주택형도 분양권 매매호가가 분양가 수준으로 회복했으며, 150㎡ 이상의 경우 ‘마이너스 프리미엄’으로 내놓은 급매물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추세다.

식사지구 A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일산 위시티는 입주가 본격화하면서 단지 조경과 품질, 단지 내 고양국제고 신설 등에 대한 입소문이 퍼져 전세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며 “최근엔 집값 반등을 기대하고 저평가된 시점에 사두려는 투자자들까지 가세, 분양권 가격 회복세가 중대형으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 일산권의 랜드마크 명품 대단지… 단지규모, 교육, 교통 등 탁월

일산 위시티는 벽산건설과 GS건설이 공동으로 약 100만㎡에 조성 중인 1만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1단계 입주 물량만 일산자이 위시티 4683가구, 위시티블루밍 2350가구 등 7033가구에 이른다.

일산 위시티로 주택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교육여건을 비롯해 단지 규모, 녹지 조경, 마감재, 교통 등에서 명품단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교육여건은 일산권을 대표할 만큼 빼어나다. 위시티 안에는 고양국제고를 비롯해 원중초등학교, 양일초등학교, 양일중학교, 저현고등학교 등 초.중.고교 5곳이 신설 개교 되었다.

강북 유일의 국제고인 고양국제고는 DSD삼호, 청원건설, 대양산업개발 3개 시행사가 600억 원의 비용을 들여 지은 뒤 경기도교육청에 기증하게 된다. 총 24학급 600명 규모로 오는 3월 문을 열 예정인데, 올해 첫 신입생 입학정원의 20%인 40명을 고양시 거주자에게 할당하게 된다.

또 위시티 인근에는 동국대 의생명과학캠퍼스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일산신도시 못지않은 교육여건을 갖추게 된다. 동국대 약학대는 올해 첫 신입생이 입학한다.

위시티는 아파트값을 결정짓는 교육여건과 단지규모뿐 아니라 교통, 환경 등도 프리미엄급이다. 식사지구 위시티는 경의선 복선전철 백마역, 풍산역과 가깝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고양IC와도 인접해 있다.

◆ 외환위기, 금융위기 때의 학습효과… 침체기 노린 ‘역발상 투자’ 시작되나

부동산업계는 일산 위시티 등 수도권 대단지의 회복 조짐과 관련,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때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는 ‘역발상 투자’에 나서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진단한다.

일반인들이 주택시장이 반전되기만을 기다리며 납작 엎드려 있는 것과는 달리, 발빠른 투자자들은 매수자 우위의 시장 상황을 십분 활용해 알짜 상품을 좋은 조건에 사들이고 있다는 분석.

실제로, 외환위기 당시 대표적 미분양 단지였던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와 삼성동 아이파크를 구입한 이들은 3~4년 뒤 집값 급등으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지난 2008년 말 금융위기 한복판에서 입주했던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도 상황은 마찬가지. 이 아파트는 당시 총 3,410가구 중 558가구를 일반분양했으나 금융위기에 따른 주택시장 침체로 상당 물량이 미분양됐다. 그러나 침체기를 노려 미분양 물량을 좋은 조건에 분양받은 이들은 불과 1년 만에 자산을 큰 폭으로 늘렸다. ‘미운 오리’ 가 ‘백조’로 탈바꿈한 것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입지여건과 품질이 좋은 아파트의 경우 가격 급등기보다는 침체기를 노린 역발상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런 단지는 중장기적으로 제 가치를 찾아가기 때문에 침체기에 구입하면 나중에 효자 노릇을 하게 된다”고 조언했다.

내년 주택시장의 신규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역발상 투자자들이 움직이는 근거가 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도권의 입주 물량이 16만~17만가구인데 비해 올해에는 6만~7만가구로 감소할 전망이다.

◆ 자녀의 교육을 생각한 프리미엄 교육타운

특히 식사지구 일산 위시티는 지구 내 차별화된 교육환경과 시스템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DSD삼호, 청원건설, 대양산업개발 시행3사가 초.중학교 3곳에 외국어 체험실을 꾸미고 원어민교사를 운영할 수 있게 3년 동안 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입학식이 시작되는 3월. 엄마들은 자녀들의 교육 때문에 마음이 분주하다. 특히 교육환경에 민감한 강남 학부모들도 강북유일의 국제고등학교를 비롯하여 영어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등 5개의 신설학교가 위시티 내에 개교해 명문 프리미엄 교육 환경을 제시하기 때문에 위시티를 선택하고 있다.

<문의>
위시티블루밍 031-968-5511
www.wi-city.co.kr
일산자이 위시티 031-907-1000
www.ilsan-xi.co.kr

<본 자료는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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