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브랜드 첫차 올란도 ‘부르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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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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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세단 - 밴 장점 결합… 한국GM “올 신차 8종 출시”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첫 차인 7인승 다목적 차량 ‘올란도’를 선보였다. 올란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미니밴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과 기능을 갖췄다. 사진 제공 한국GM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첫 차인 7인승 다목적 차량 ‘올란도’를 선보였다. 올란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세단, 미니밴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과 기능을 갖췄다. 사진 제공 한국GM
한국GM(옛 GM대우자동차)이 국내에 들여오는 GM ‘쉐보레’ 브랜드의 첫 차 7인승 다목적 차량 ‘올란도’를 9일 선보였다. ‘GM대우’ 브랜드를 버리고 미국 GM의 대중차 브랜드 ‘쉐보레’로 전격 교체를 선언한 한국GM은 올해 쉐보레 브랜드로 8종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며 올란도가 그 시작이다.

한국GM은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내 평화의 광장에 마련한 ‘쉐보레타운’에서 올란도의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올란도는 국내 시장의 기존 차종 구분의 틀을 깨는 신개념 차량”이라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활동성, 세단의 승차감, 패밀리 밴의 실용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디젤 차량인 올란도는 SUV 스타일의 외관을 갖고 있지만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승차감을 부드럽게 해 SUV의 단점을 극복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열의 시트 가운데 2열과 3열의 시트를 모두 접으면 1594L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미니밴 못지않은 공간 활용성도 확보했다. 올란도에 들어간 2.0L급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힘을 낸다. 연료소비효율은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은 L당 14.0km,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은 L당 17.4km.

안쿠시 오로라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올란도의 타깃 고객은 가족과 주말에 활동적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며 “기존 SUV 소유자뿐 아니라 세단 소유자도 올란도를 매력적으로 여기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올란도를 100% 국내서 개발해 생산하며 앞으로 100여 개국에 수출할 계획이다. 아카몬 사장은 “올란도를 만들고 있는 군산공장을 우선 최대한 가동하는 것이 목표이고 필요에 따라 설비 증설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란도는 LS, LT, LTZ 등 3가지 트림으로 나온다. 가장 저렴한 LS 모델 일반형(수동변속기)이 1980만 원이다. LT 모델과 LTZ 모델 트림에는 자동변속기만 들어가며 각각 2305만 원, 2463만 원이다. 판매는 3월 2일부터다.

한편 GM대우차는 3월 말까지 회사명을 한국GM으로 바꾸는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지난달 20일 밝힌 바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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