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싱글족을 겨냥해 내놓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업계 최소형 전자레인지(15L). 사진 제공 대우일렉트로닉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8월 출시한 업계 최소형 전자레인지(15L)가 판매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대를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653대가 팔린 것으로 약 2분에 1대꼴로 팔린 셈이다. 사회적인 변화로 1, 2인 가정이 늘면서 ‘프리미엄’과 ‘미니’를 합친 ‘프리미니’ 가전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수출이 잘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과 멕시코 파나마 등 중남미 지역,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등 북유럽 지역과 영국에서 9만 대가 넘게 팔렸다. 대우일렉 측은 조리보다는 해동, 데우기를 목적으로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는 북유럽 지역 소비자들의 수요가 기대 이상의 판매 성과를 이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급증하는 싱글족을 겨냥한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하면서 히트상품이 됐다. 출시 이후 월평균 2000대가 넘는 판매량을 보이며 누적판매 1만 대를 넘어선 것. 가전업계에서는 보통 월 판매가 1000대가 넘으면 히트상품으로 통한다. 20L 크기인 일반 전자레인지보다 35% 정도 작지만 조리를 할 수 있는 실용면적은 20L 제품과 같아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점도 판매에 일조하고 있다. 가격은 6만9000원.
대우일렉은 전자레인지 외에도 국내 최소 7kg 드럼세탁기와 120L 소형 냉장고 등 싱글족을 겨냥한 미니 가전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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