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10년 후 어찌될지 상상못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일본 출장 마치고 귀국

일본 출장을 다녀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세상이 하도 빨리 바뀌니까 10년 후, 20년 후가 어떻게 될지 상상을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출장길에 만난) 옛날 학교 동창, 교수, 사업가들도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아무도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10년 후, 20년 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억측만 할뿐 아무도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며 “세상의 변화속도가 워낙 빠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24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과 재계 회장들과의 만찬회동에 참석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참석하겠다”고 답했다.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신사업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어떤 사업도 다 희망이 있는 것”이라며 “가령 섬유사업이 사양길이라지만 다 올라온다(회복된다). 어떻게 가느냐의 문제이다. 다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