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인구 311만명… 39년간 78% 줄어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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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09 농업통계 발표

2009년 농가 인구는 311만7000명으로 1970년(1442만2000명)보다 78.4%가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국 인구에서 농가가 차지하는 비중도 1970년에는 44.7%였지만 지난해에는 6.4%로 급감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농업통계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는 119만5000가구로 1970년 248만3000가구보다 5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농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103.1로 10년 전인 1999년(78.7)에 비해 31% 오르는 데 그쳐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총지수 상승률(35.9%)에 못 미쳤다. 쌀 가격은 1985년 이후 꾸준히 오르며 2.5배 상승했지만 대체상품인 밀가루(5.2배) 라면(2.7배) 국수(5.2배) 등의 상승폭보다는 작았다.

작년 농림수산식품의 수출액은 46억 달러(약 5조2440억 원)로 1980년의 19억 달러(약 2조1660억 원)에 비해 146.4%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198억 달러(약 22조5720억 원)로 1980년의 41억 달러(약 4조6740억 원)보다 387.9% 늘었다.

지난 한 해 동안의 농가소득은 평균 3081만4000원, 농가의 월평균 가계지출은 221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농가는 월 생활비(소비지출)로 166만8000원을 썼고 이 중 식료품·비주류음료(월평균 37만3000원)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반면 농가의 교육항목 월평균 지출은 5만5000원에 그쳐 전국가구평균(29만1000원)의 19%에 그쳤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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