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한미FTA 여론조사 “국회비준 찬성” 43% - “반대” 26%

  • 동아일보

“협상 잘 못해” 46% “잘해” 38%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추가협상 결과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지만,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은 처리돼야 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6일 전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는 이렇게 요약된다. 자동차 분야를 양보하고 축산 의약품 분야에서 반대급부를 챙긴 이번 추가협상에 대해서는 ‘잘못했다’는 평가(46.2%)가 ‘잘했다’(38.5%)보다 7.7%포인트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의 부정적인 평가(62.4%)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잘했다(31.1%)의 2배가 넘었다. 20, 30대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50대 이상만 잘했다(49.5%)는 대답이 잘못했다(32.8%)보다 높았다. 사무직은 긍정 평가(55.6%)가 많은 반면 노동직은 부정 평가(66.1%)가 많았다.

한미 FTA 비준 동의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찬성(43.7%)이 반대(26.9%)보다 16.8%포인트 많았다. 남자의 찬성(54.2%)이 여자(33.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하고 전 연령층에서 찬성이 더 많았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