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원전 후보지 삼척-영덕-고흥-해남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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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12년 2곳 최종 결정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원자력발전소 용지 선정 작업이 시작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신규 원전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수립 용역을 시행한 결과 강원 삼척, 경북 영덕, 전남 고흥과 해남 4개 지역에 유치신청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수원은 정부의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원전 설비 비중을 높이기 위해 2012년까지 신규 용지 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4개 지역 중 원전 유치를 희망하는 기초자치단체는 지방의회 동의 서류를 첨부한 유치신청서를 2011년 2월까지 한수원에 제출하면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강원 삼척 등 4곳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추가로 유치를 희망할 경우에는 용지적합 여부를 평가한 뒤 대상 지역에 포함되는지를 결정할 것”이라며 “신규 용지는 기본적으로 원전 4기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수원은 신청서 접수를 완료하는 대로 용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안전성, 환경성 등을 평가한 뒤 내년 2분기(4∼6월) 안에 신규 원전 용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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