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한미FTA ‘협의 아닌 재협상’ 인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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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된 주고받기 불가피”

외교통상부 최석영 자유무역협정(FTA) 교섭대표는 18일 언론브리핑에서 “앞으로 한미 간 FTA 통상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안을 다루기 위해서는 협의로서는 부족하다”며 “하지만 ‘전면 재협상이냐’고 하면 부인하고 싶고 극히 제한된 부분에 대한 주고받기식의 협상은 불가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정부가 한미 FTA 추가 쟁점 논의를 ‘협의’가 아닌 ‘재협상’이라고 공식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최 대표는 정부가 추가협상에서 ‘이익의 균형’을 확보하는 것에 최대 중점을 둘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자동차 분야 안에서도 이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분야가 있고, 그 밖의 다른 영역을 통해서도 이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백악관 “한미 FTA ‘최상’ 아니라서 타결 안해”
▲2010년 11월18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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