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c에서 인정한 맛집 맛과 영양의 77년 고집 '학화호두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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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5일 10시 47분


맛과 영양이 뛰어난 우리 전통의 간식 호두과자의 계절이 돌아왔다. 추운 날씨에 가족이 모여 풍성한 앙금에 호두가 들어가 있는 호두과자를 먹으면 아이나 어른 할 것 없이 그 맛에 빠져든다. 호두과자로 유명한 천안. 그 중에서도 77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호두과자의 원조, 원조학화호두과자(대표 조인호, www.hodo1934.com)가 한국인을 넘어 세계인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얼마 전 imbc의 프로그램 ‘찾아라 그곳’에서 ‘숨겨진 맛집’으로 소개된 원조학화호두과자는 방송 이후 손님들이 끊이질 않으며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imbc의 ‘찾아라 그곳’은 TV방영 유명 맛집과 스타 추천 맛집 등을 통해 숨어있는 진정한 맛집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주말 방송으로 많은 시청자들과 미식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방송 이후 특히 일본과 중국, 미국까지 수출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까지 매료시키고 있다.

천안의 명물 학화호두과자는 1934년 최고의 제과 기술자였던 심복순 할머니의 부군, 고 조귀금 할아버지에 의해 탄생했다. 손재주가 좋고 요리실력이 뛰어났던 조귀금 할아버지는 호두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개발했고 이것이 곧 호두과자가 되었다. 이후 77년 동안 3대를 거치며 그 맛을 유지, ‘천안의 명물’로 전국민의 사랑을 받아오며 제과문화의 한 축을 이루었다.

학화호두과자는 다른 호도과자와 다르게 만드는 과정부터 차별화된다. 호두과자의 바탕이 되는 밀가루 반죽은 물이 아닌 계란과 설탕만을 이용해 만들어 방부제가 전혀 없어 아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 호두과자의 대미라 할 수 있는 팥도 붉은 팥과 흰팥을 가려 쓰는데 재료인 팥은 그 향미가 매우 독특해 여러 번 거피한 뒤 곱게 앙금을 내어 사용한다.

가장 중요한 호두는 매년 철마다 크고 좋은 호두를 이용해 만드는데 호두를 구울 때 호두 한 알을 반쪽씩 나누어 한 조각씩 얹어 다 구워진 뒤에도 호두조각이 살짝 내비치도록 하고 있다. 이 호두에는 특히 많은 양의 지방과 질 좋은 단백질, 비타민 B1, 인, 칼슘 등 두뇌개발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호두과자 하나를 완성하는 데는 하루 반나절이 걸린다. 인공적인 감미료나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지만 순도가 높아 구운 뒤 10일이 경과해도 쉬거나 상하는 법이 없다. 오히려 진짜 호두알맹이처럼 딱딱해진 학화호두과자는 더 뛰어난 별미로 평가 받기도 한다.

학화호두과자는 또한 지점마다 흰팥과 붉은팥을 따로 판매하는 등 손님들의 다양한 입맛을 배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을 넘어 일본인에게 까지 인정받으며 최근에는 일본 현지에서 시식 이벤트를 열고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원조학화호두과자의 조인호 대표는 “일본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사람들에게 호두과자를 선보이고, 한국에 여행 온 일본 방문객들을 상대로 호텔과 연계해 홍보하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 최근에는 미국까지 호두과자의 반응이 좋아 수일 내로 일본지사를 내는 것이 목표다. 77년 전 조부모님들께서 만들어 오신 전통의 맛을 끝까지 유지하겠다”고 전했다.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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