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정상에게 듣는다]본보 대학생 리포터 6명, G20현장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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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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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회의장 출입카드를 받아든 동아일보 대학생 리포터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이채림 윤지영 서윤심 조정희 김영준 하헌우 씨.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회의장 출입카드를 받아든 동아일보 대학생 리포터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왼쪽부터 이채림 윤지영 서윤심 조정희 김영준 하헌우 씨.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주요 20개국(G20) 회의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에는 세계 각국의 취재진들과 함께 6명의 한국 대학생도 현장을 누빈다. 이들은 동아일보 대학생 리포터들로, 9월 코엑스에서 열린 ‘G20 서울국제심포지엄’ 때도 현장 리셉션 취재부터 초청자 인터뷰에 이르기까지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하헌우 씨(연세대 심리학과 1학년)는 “G20 회의 리포터로 활동하기 위해 보호무역, 양적완화 등 통화조치, 국제통화기금(IMF)의 역할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며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국가적 행사에 직접 참여해 뿌듯하다”고 말했다. 조정희 씨(여·연세대 법학과 4학년)는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합의가 나와 각국 국민들이 회의의 성과를 피부로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G20 회의를 통해 만나게 될 다양한 인연에 대한 기대감도 엿볼 수 있었다. 윤지영 씨(여·서울대 의류학과 4학년)는 “9월 G20 서울국제심포지엄 때 세르히오 비타르 전 칠레 공공사업장관이 동아일보 기사를 번역해 보내달라고 부탁해서 들어줬는데, 나중에 그 내용이 칠레 현지 신문에 실렸다”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채림 씨(여·고려대 중문과 2학년)는 “회의 내용 취재도 중요하지만 코엑스 안팎에서 고생하는 여러 자원봉사자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이고 싶다”고 했다. 국제심포지엄 당시 조모 콰메 순다람 유엔 사무차장보를 인터뷰했던 서윤심 씨(여·이화여대 언론정보학과 3학년)도 “당시 리포터로 활동하면서 좀 더 큰 시야에서 현상을 바라볼 수 있었다”며 “이번 G20에서도 국제무대 주요 인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말했다. 김영준 씨(인하대 국제통상학부 3학년)는 “서울시가 마련한 프레스 투어에서 외신 기자들과 함께 서울 곳곳을 둘러보니 우리나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면서도 “고궁 외에 서울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장소를 발굴해 소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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