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재공제조합 ‘무담보 신용’ 中企에 5000억 원 이행보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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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 금형, 용접, 단조, 표면처리, 열처리 등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이른바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계약보증이나 지급보증, 하자나 입찰보증 등을 전보다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자본재공제조합은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에 대해 5000억 원 규모의 각종 이행보증을 무담보 신용으로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올해 5월 발표한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방안 4대 핵심전략’의 일환으로 실행되는 것으로 정부와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포스코, LG전자, 두산중공업 등 5대 수요 대기업이 출연한 기금 100억 원을 바탕으로 실시된다.

조합 측은 “올해 50개 회사 50억 원 규모로 시작해 2015년 250개사 1000억 원, 2020년까지 500개사 5000억 원의 채무이행을 보증하겠다”며 “일반 보증기관 이용이 어려웠던 1만여 뿌리산업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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