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4분기 전망 불투명… 삼성전자 2.49%↓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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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의 비교적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그렸다. 당초 2분기를 뛰어넘지 못하는 실적으로 실망감을 안긴 데다 4분기도 불투명한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9000원(2.49%) 내린 74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 40조2300억 원, 영업이익 4조8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일 공개했던 실적 잠정공시를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매출은 사상 최대 수준이다. 반도체가 3조42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하지만 삼성전자 측은 전통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현상을 올해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PC용 수요 둔화 속에서 D램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외국인은 635억 원어치를 기관은 53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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