商議 “G20 열리기 전 집시법 개정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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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전국 71개 상공회의소 회장단 명의의 발표문을 통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해서라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에 시위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다음 달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일부 단체가 시위 방침을 정한 데 따른 우려를 표시한 것이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1일 경북 포항시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서 “경제계는 G20 정상회의와 비즈니스 서밋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우리나라의 위상과 국격이 높아지길 바란다”며 “국가적 행사의 성공을 위해 불법시위와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행위는 자제돼야 하고 온 국민의 협조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G20 정상회의 민간위원과 G20 비즈니스 서밋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단은 이날 공동발표문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집시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 우리 사회에 올바른 시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포항=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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