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경쟁력 우수기업]그대들이 있기에 무적, 품질 코리아!

  • Array
  • 입력 2010년 10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기술표준원, 201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57곳 시상
‘명예의 전당’ 첫 도입… 한국OSG-삼성전자 무선사업부 헌정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이 20일 경기 과천시 기술표준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에는 사상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 제도가 도입됐다. 10년 이상 연속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별도의 우수 기업을 다시 선정하는 것.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명예의 전당에 처음으로 오르는 영예는 한국OSG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돌아갔다.》

○ 57개 기업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 2개 기업을 포함해 이날 시상식에서는 품질혁신과 고객감동 실현 등을 통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57개 기업이 상을 받는다. 올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산업분야별로 공기업 17개사, 기계·금속·자동차분야 21개사, 전기전자분야 9개사, 화학 및 기타분야 10개사 등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7사, 중소기업 23사, 공공기업 17사로 나타났다.

지난 14년 동안 계속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작업은 고객만족과 경영성과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을 발굴하고 이를 모델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후발 기업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산업계 전체의 품질경쟁력을 향상을 이끌었고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이바지했다는 것이 한국표준협회의 설명이다.

○ 명예의 전당 제도 첫 도입

올해는 특히 명예의 전당 제도가 처음 도입되면서 첫 영광을 안은 한국OSG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OSG는 1997년 선정 첫해부터 올해까지 매년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총 14회 선정된 셈. 1976년 설립된 한국OSG는 과거 수입에 의존하던 탭과 엔드밀, 다이스, 드릴 등의 절삭공구를 개발한 절삭공구 종합 메이커다. 기계 산업의 기초 요소인 절삭공구의 품질 향상으로 연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입 대체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올해까지 연속으로 12회 우수기업에 선정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6월 국내에 출시돼 최단기간에 밀리언셀러 기록을 세운 스마트폰 ‘갤럭시S’는 품질면에서 최고라는 평가다.

이외에도 한전KPS는 전국 발전설비, 송·변전설비, 산업설비 등의 정비 서비스에서 탁월한 기술력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받았고, 수도꼭지 등 주방용품 기구 전문 제조업체인 대림통상은 표면처리 기술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금호피앤비화학, 한전원자력연료 등은 올해로 10년 연속 우수기업에 선정됐고, 에이알, 노루페인트, 신영중전기 등은 9년 연속으로 선정돼 내년에 10년 연속 수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 학계, 산업계 전문가 70명이 평가

이번 품질경쟁력우수기업 선정에는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70명이 참여했다. 품질경쟁력 평가시스템(QCAS·Quality Competitiveness Assessment System)을 통해 자체 평가한 결과서를 제출한 기업이 평가 대상이 됐다. 심사위원들은 이 기업들에 대해 품질시스템, 전략 및 관리시스템, 기업 문화 및 인재 육성 등 13개 평가항목별로 서류심사 및 현지심사를 병행해 최종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 허경 원장은 “고객지향적인 품질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고 다양한 경영전략으로 품질경쟁력을 확보하는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품질 경쟁력 우수기업’을 매년 선정하고 있다”며 “품질경쟁력 우수 기업들은 지속적인 품질개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은 물론 산업의 경쟁력을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97년부터 선정된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는 대기업 273개사, 공기업 79개사, 중소기업 428개사 등 총 780개사가 선정됐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