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올해 4분기 총액한도대출의 한도를 3분기와 같은 8조5000억 원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총액한도대출이란 19개 시중은행이 각자 중소기업에 대출해주는 실적에 따라 한은이 대출 자금을 배정해주는 제도다. 분기마다 정해진 한도 내에서 대출하며 금리는 시중금리보다 약 4%포인트 낮다.
김준기 한은 금융기획팀장은 “중소기업 대출이 아직 부진하고 건설업 등 일부 업종의 중소기업은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는 판단에 따라 대출 한도를 유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통위는 금융위기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총액한도대출 한도를 지난해 3월 10조 원으로 늘렸다가 올해 3분기부터 8조5000억 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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