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세가구’ 임대형 설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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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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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0개 평면 선봬… 주방-욕실 등 가구별 배치

GS건설이 개발한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 114m겂의 모습. 사진 제공 GS건설
GS건설이 개발한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 114m겂의 모습. 사진 제공 GS건설
최근 1인 가구가 늘고 도심 역세권, 대학가 등에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를 끌면서 아파트에서도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한 평면이 등장했다.

GS건설은 한집에서 2가구까지 임대해 총 3가구가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더블 임대 수익형 평면’ 설계를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평면은 총 3가구가 각자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주방과 욕실을 각 가구에 배치해 주인집을 제외한 2가구가 ‘원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이 회사는 △1층을 복층으로 설계해 층별 부분 임대가 가능하도록 한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자취생 2명이 같이 생활할 수 있는 ‘2침실형’ △신혼부부들에게 적합한 ‘부분임대형’ 등 모두 10가지의 평면을 개발해 저작권을 등록했다.

이달 말 시공사 선정을 앞둔 흑석3구역 재개발공사를 수주하면 이곳을 시작으로 향후 임대 수요가 풍부한 도심지와 대학가 주변에 이 평면을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임충희 주택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새로 만든 평면 설계는 재개발 사업장 원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라며 “소유주가 부분임대에 따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기존 조합원과 세입자의 정착률 향상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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