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차례상 17만9020원… 작년보다 3.9%↑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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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구입비용 조사

대형마트에서 준비하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17만9000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자사 MD(상품기획자)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추석(9월 22일) 제수용품 구입이 시작되는 9월 중순의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 구입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3.9% 오른 17만902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22일 밝혔다. 어획량 감소와 냉해로 수산물 및 과일, 채소류의 인상폭이 크다.

배가 지난해보다 25% 정도 오른 1만4500원(5개, 상품기준)에 판매되고 사과와 단감도 각각 20%가량 오른 1만2000원(5개)과 5980원(5개)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채소류 가운데 시금치는 지난해보다 18% 오른 2580원(400g)에, 국산 도라지는 17%가량 오른 2280원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대파(1kg 1980원)와 깐토란(400g 1380원)도 각각 18%와 8% 정도의 인상이 예상되고, 제사포 1마리(황태포 60g)는 지난해보다 38%가량 오른 5480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한우 사육두수가 늘어나면서 쇠고기 산적과 국거리 1등급은 각각 지난해보다 8% 가격이 내린 1만7520원(400g)에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밀가루도 정부의 핵심 생필품 가격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 떨어진 2890원(2500g)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조사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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