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 투자 SK그룹이 ‘으뜸’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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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교육훈련비 톱10에 SK 계열사 5곳 뽑혀

국내 500대 기업 중 SK그룹이 직원들의 역량강화 관련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업체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500대 상장 기업(2009년 12월 기준)을 대상으로 교육훈련비를 분석해 2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교육훈련비 ‘톱10’에 SK 계열사가 5곳이나 포함됐다.

1인당 교육훈련비는 한미약품이 130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SK에너지(853만 원), SK㈜(688만 원), SK텔레콤(624만 원)이 2∼4위를 차지했다. 이어 웅진씽크빅(511만 원), LG생명과학(408만 원), 선진(344만 원), SK C&C(317만 원), SK네트웍스(312만 원), 두산(281만 원) 등이 상위 10위에 들었다.

교육훈련비 총액에서도 SK에너지가 476억2240만 원으로 1위, SK텔레콤이 277억3380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한미약품(250억8260만 원), KT(235억7500만 원), 포스코(120억 8790만 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00대 기업 교육훈련비 총액은 3970억4670만 원으로 전년도 4964억2410만 원보다 20% 감소했다. 직원 1인당 교육훈련비도 48만8000원으로 2008년 58만 원에서 15.9% 줄었다. 연구소 측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업들이 인재 경영을 위한 투자부터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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