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K텔레콤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발표로 타격을 입었던 KT가 이번에는 아이폰4의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는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T는 전날보다 700원(1.67%) 하락한 4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요금 출혈경쟁에 대한 우려로 다른 통신주들과 함께 동반 하락했던 KT의 주가는 수익성 우려가 과도하다는 반응과 함께 16일 반등했다. 하지만 아이폰과 관련된 새로운 악재가 생기면서 하락세로 주저앉았다. 반면에 SK텔레콤은 전날 대비 1000원(0.63%) 오른 16만1000원으로 장을 마쳐 16일부터 시작된 상승세를 이어갔다.
스티븐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17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본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30일 아이폰4가 출시될 예정이었던 18개국 가운데 한국이 제외됐다”며 “정부 승인을 얻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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