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쇠고기 수입재개 협상 내달 13일 한국서 열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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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산 쇠고기의 국내 수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협상이 다음 달 열릴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7일 “캐나다 정부가 자국산 쇠고기의 한국 수출 재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다음 달 13, 14일 한국에서 열자고 제의했고, 한국 정부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협상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03년 5월 캐나다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자 한국은 캐나다산 쇠고기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캐나다는 2007년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광우병 위험 통제국’ 지위를 획득한 뒤 한국시장의 재개방을 요구해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상에 앞서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여론 수렴 등 국내 사전 준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상 과정에서 캐나다가 무리한 조건을 내세우면 양자 협상 대신 지난해 8월 세계무역기구(WTO)에 설치된 분쟁패널을 통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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