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간지 1300만부 발행 日-美-獨-英 이어 OECD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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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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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뉴스 보는 비율 세계 1위

한국의 유료 일간지 발행 부수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OECD의 ‘뉴스와 인터넷의 진화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기준 한국의 유료 일간지 발행 부수는 1300만 부로 일본(5100만 부), 미국(4900만 부), 독일(2000만 부), 영국(1500만 부) 다음으로 많았다.

한국의 유료 일간지 발행 부수는 경제 규모와 인구에 비해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보다 경제 규모가 크고 인구도 많은 프랑스(760만 부)와 이탈리아(530만 부)도 한국보다 500만∼700만 부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신문시장 규모도 미국(―30%), 영국(―21%), 이탈리아(―18%), 캐나다(―17%) 등 많은 선진국이 크게 줄었지만 한국은 같은 기간 중 6%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한국은 높은 유료 신문 발행 부수에도 불구하고 2008년 성인들의 일간지 구독률이 37%에 그쳐 멕시코(34%), 영국(33%), 터키(31%), 그리스(12%), 러시아(11%) 등과 함께 OECD에서 낮은 수준이었다.

한편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는 비율에서는 가장 높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16∼74세 인구의 77%가 인터넷을 통해 뉴스를 보고 있다고 답해 북유럽과 미국보다 높았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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