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3.3% 최저금리 주택담보대출 나와

  • 동아일보

주택금융公, 14일부터 판매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연 3.3%대인 금융상품이 나왔다.

주택금융공사는 14일부터 온라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유(u)보금자리론을 판매한다. 이 상품은 대출 초기에 최장 3년간 변동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변동금리 적용 기간 중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고정금리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3년이 지나면 무조건 고정금리대출로 전환된다.

주택금융공사가 채권 관리를 직접 해 대출 원가를 줄여 금리를 기존 상품보다 0.40%포인트 낮췄다. 금리할인과 설정비 부담 옵션을 선택하면 대출금리가 추가로 0.20%포인트 낮아져 6개월마다 금리가 변하는 코픽스 연동형의 경우 최저 연 3.36%, 고정금리는 최저 5.1%가 적용된다.

주택금융공사는 “3.36%는 주택담보대출 사상 최저 수준”이라며 “현재는 싼 변동금리로 이자를 내다가 시중금리가 오를 시점이라 판단되면 고정금리로 전환해 금리인상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은행권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57∼6.15% 수준으로 고시되고 있지만 실제 대출은 4%대 후반이나 5%대에서 주로 이뤄지고 있다.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5.07%였다.

주택금융공사는 또한 30년 만기 대출 상품의 신청 자격을 종전 만 65세 이하에서 만 70세 이하로 완화했다.

14일부터 인터넷(www.e-mortgage.co.kr)을 통해 대출 신청할 수 있으며 대출 취급 금융회사는 기업은행과 삼성생명이다. 주택가격은 9억 원 이내여야 하며 대출액은 주택담보가치의 최대 60%까지이며 최대 5억 원까지 가능하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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