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 터키 원전 수주 임박 기대감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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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 등 관련주 큰폭 상승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가 임박했다는 기대감 속에 원전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원전 설계업체 한전기술은 전날보다 6900원(6.93%) 오른 10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원전 정비업체 한전KPS도 4900원(9.16%) 상승해 5만84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비에이치아이, 일진에너지 등 관련주들이 크게 올랐다.

터키는 현재 한국형 원전(APR-1400) 2기 건설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중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10일 터키를 방문하고 이달 중순에는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기대감이 높다.

반면 나로호 발사 기대감에 오전까지 급상승하던 우주항공주는 오후 들어 발사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 순식간에 추락했다. 한양이엔지가 12.12% 급락했고 비츠로테크(―6.16%), AP시스템(―8.27%) 등도 크게 떨어졌다. 우주항공 관련주는 지난해에도 나로호 발사 실패 소식에 동반 하한가로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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