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쌍용차 매각 기대감 대우차판매 11.92%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6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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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쌍용차.’

대우차판매가 쌍용차 매각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우차판매는 전 거래일보다 270원(11.92%) 오른 253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344만 건이 넘어 전 거래일 거래량 182만여 건보다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우차판매는 올 3월 체어맨W, 체어맨H, 로디우스 등 3개 차종에 대한 비독점적 국내 판매권을 확보한 상태다. 쌍용차 경영이 정상화되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

한편 이날 쌍용차는 장 시작과 함께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마감가는 1만4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850원(14.62%) 상승했다. 쌍용차는 28일 인수의향서 접수 결과 르노삼성의 대주주인 르노닛산이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7개 업체가 참여해 성공적인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쌍용차는 인수의향서 접수를 앞둔 26일부터 주가가 반등하기 시작해 4거래일 연속 급등하면서 25일 종가인 9400원 대비 54%가 올랐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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