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석달째 흑자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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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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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수출 405억달러… 1년9개월만에 최고

수출이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경상수지가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9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은 3월 18억 달러에 비해 3억1000만 달러가량 줄었지만 2월(1억7000만 달러 흑자) 이후 3개월 연속 흑자를 보였다.

경상수지가 흑자 기조를 유지한 것은 상품수지가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큰 폭의 흑자를 냈기 때문이다. 수출은 전월보다 9억6000만 달러 늘어난 405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 증가한 것으로 2008년 7월 422억4000만 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 수입은 3월에 비해 2억7000만 달러 늘어난 353억3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4월 상품수지 흑자는 51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6억9000만 달러 늘어났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적자가 6억9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000만 달러 늘었지만 특허권 등 사용료 지급이 3억 달러 감소하면서 적자규모는 18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억5000만 달러 줄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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