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車 보험료 할인혜택 6월 폐지

6월부터 자동변속기(오토) 차량 운전자에 대한 보험료 할인 혜택이 사라진다.

보험개발원은 26일 오토 차량의 할인 혜택 폐지 등을 뼈대로 한 자동차보험 특별요율 변경 방안을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 변경안에 따르면 현재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1∼6% 할인해 주고 있는 오토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특약이 폐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오토와 수동변속 차량 사이에 사고 발생에 따른 보험금 지급비율(손해율)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보험개발원은 차량 급제동 때 바퀴를 안전하게 잡아주는 ABS(미끄럼방지 제동장치) 장착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폭도 같은 이유로 현행 3%에서 1.5%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도난방지장치를 장착한 차량에 대해선 무조건 보험료를 8% 할인해줬지만 다음 달부터는 차량 크기에 따라 할인폭이 달라진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