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해외 데이터 로밍 요금 단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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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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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5개국 할인제 유지

SK텔레콤은 해외 어느 나라에서 사용하든 국가별 데이터 로밍 요금을 0.5KB(킬로바이트)당 4.55원으로 모두 똑같이 맞춰 이달 중으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요금은 국내에서 데이터 정액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이 사용하는 요금과 같은 수준이다.

KT도 이날 해외 출장이 잦은 고객을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15개국에서 무선 데이터를 0.5KB당 3.5원에 할인해주는 제도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출장이 잦은 고객을 대상으로 0.5KB당 1.3원으로 내린 ‘SHOW로밍 재팬넘버’(가입비 1만 원, 월 기본료 1000원) 서비스도 이날 내놨다.

데이터 통화료를 소폭 낮춘 것에 대해 업체들은 어느 나라를 가든 고객들이 요금을 쉽게 예측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액제가 아닌 종량제이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무선인터넷을 썼다가는 여전히 ‘요금폭탄’의 우려가 있음을 지적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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