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인텔-무디스 효과에 실적까지… 증권업종 ‘활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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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흘 연속 순항하며 1,740을 돌파한 가운데 증시 훈풍에 대한 기대로 증권업종 전체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는 12.84%(4050원) 오른 3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도 3800원(6.88%) 오른 5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NH투자증권(7.80%), KTB투자증권(6.86%), 신영증권(5.19%), 삼성증권(4.96%), 우리투자증권(4.17%), 대우증권(3.70%) 등이 골고루 올랐다.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한 데는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한몫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대우증권 등 증권사들의 2009회계연도 4분기(2010년 1∼3월)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텔 효과’ ‘무디스 효과’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갈아 치우는 것도 호재다. 유동성 장세에 따라 주식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주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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