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 연속 순항하며 1,740을 돌파한 가운데 증시 훈풍에 대한 기대로 증권업종 전체가 강세를 보였다.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을 자회사로 둔 한국금융지주는 12.84%(4050원) 오른 3만5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미래에셋증권도 3800원(6.88%) 오른 5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NH투자증권(7.80%), KTB투자증권(6.86%), 신영증권(5.19%), 삼성증권(4.96%), 우리투자증권(4.17%), 대우증권(3.70%) 등이 골고루 올랐다.
증권주들이 동반 상승한 데는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의 실적 기대감이 한몫했다. 이날 삼성증권은 보고서에서 “대우증권 등 증권사들의 2009회계연도 4분기(2010년 1∼3월)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인텔 효과’ ‘무디스 효과’ 등으로 국내 증시가 연일 연중 최고점을 갈아 치우는 것도 호재다. 유동성 장세에 따라 주식 거래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증권주에 힘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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