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투데이]삼성SDS, 5000억원 쿠웨이트 ‘유정 보안’ 계약 外

삼성SDS는 쿠웨이트 국영 에너지기업인 KOC(쿠웨이트 오일컴퍼니)가 발주한 4억4000만 달러(약 5000억 원) 규모의 ‘유정시설 보안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맡기로 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전역의 92개 유정시설 인프라를 감시하는 보안 시스템을 만드는 사업이다. 삼성SDS는 올해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원년으로 삼아 해외 매출 비중을 앞으로 전체 매출의 20%까지 늘려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LS엠트론, 세계 2위 농기계사에 트랙터 공급
LS엠트론은 세계 2위 농기계업체인 CNH에 소형 트랙터 2500대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내년 3월까지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28∼47마력의 북미 시장형 소형 트랙터 8개 모델로 전체 금액은 2500만 달러 규모다. LS엠트론은 2013년까지 CNH에 총 2만 대의 트랙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기아차 화성공장장 윤문수 전무로 교체
기아자동차는 화성공장장에 윤문수 전무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잔업을 하지 않고도 잔업수당을 달라는 노조의 요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 공장장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008년까지 노조와 협약을 맺고 잔업을 하지 않아도 하루 2시간분의 잔업수당을 지급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내세워 실제 잔업이 없으면 수당을 주지 않고 있다. 하지만 노조는 최근 판매 호조로 주말 특근을 해야 할 상황이 되자 조건 없이 특근 및 잔업수당을 보장해 줄 것을 사측에 요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