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주가 조정 반발 매수세… LG전자 모처럼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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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경쟁력에 대한 비관론으로 주춤하던 LG전자가 모처럼 껑충 뛰어올랐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는 7000원(6.45%) 오른 11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로 이목을 끌었다.

LG전자는 외국인투자가의 매수세가 몰려들면서 장 초반부터 강세를 유지했다. 오랫동안 주가가 조정을 보인 것에 대한 반발 매수심리가 분출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이날의 상승은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며 당분간은 주가가 옆걸음을 칠 것으로 보고 있다. 1분기 글로벌 기준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만족할 것으로 보이지만 휴대전화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은 기대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인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탐방 결과 휴대전화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는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며 “가전 등 다른 분야의 선전으로 뒤를 받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2분기 스마트폰의 경쟁력 강화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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