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중견 간부급인 김모씨는 우등생의 삶을 살아왔다. 학창시절에는 전교 10등 안에 드는 수재였으며, 서울의 사립 명문대를 졸업했다. 물론 영어 시험에서도 거의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왔다.
그런데도 김씨는 외국인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진다. 차라리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은 그나마 할 만한데, 직접 전화통화를 하거나 미팅이라도 가지게 되면 한 마디도 못하는 일이 다반사다. 영어 문법책을 달달 외우듯이 공부했던 김씨. 그의 영어 말하기의 문제점은 비단 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김씨는 한국에서 영어를 공부해본 모든 사람들의 대표적인 군상이다.
세계에서 이렇게 두꺼운 문법책을 만들고 문법을 중시하는 나라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노력을 쏟고도 영어 말하기를 못하는 나라도 드물지 않을까? 이런 한국인들의 영어 회화를 책임지기 위해 한 남자가 나섰다. 바로 ‘크리스의 미닝글리쉬(www.meaning.co.kr)’ 대표인 ‘크리스 리’다.
◆ 타겟은 영문법을 공부해 본 한국인들 크리스 리(이정훈)는 조기유학파도, 교포도 아닌 토종 한국인이다. 영어과정 대학원까지 졸업했지만 영어 말하기에 문제가 많았던 그는, 10년 전 자신을 위해 시작했던 의미 중심의 영어 말하기 방법인 미닝글리쉬를 활용해 미국인 멘토들 및 여러 국적의 외국인 친구들과의 친분관계나 영화들, 그리고 미국 TV쇼들을 즐기고 있다.
그는, “미닝글리쉬(Meaninglish)는 이름처럼 영어와 한국어의 공통된 의미에 집중한 한국인용 영어 말하기 틀입니다.”라고 말문을 텄다. 똑똑한 한국인들이 영어 말하기를 못하는 이유를 언어의 존재이유인 의사소통, 의미교환을 힘들게 만드는 어려운 문법용어들과 그것들에 대한 맹신이라고 보고, 한국말로도 어려운 복잡한 문법용어들을 한국말을 할 때 날마다 사용하는 익숙한 의미의 표현들과 단어들로 모두 바꿨다. 철저히 실전적인 원리인 셈이다.
미닝글리쉬는 그럼에도 기존의 영문법의 내용 중 과감히 버려야 할 고정관념도 강조한다. 크리스 리는, “미닝글리쉬는 이전에 영문법이란 것을 전혀 공부한 적이 없는 분들보다는, 영문법과 씨름해본 분일수록 효과는 높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영문법은 필요가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애써 공부한 영문법의 내용을 영어로 말할 때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가 절실하다는 이야기다.
◆ 문법만 잘하는 억울한 한국인, 그들만을 위한 스피킹 노하우 전수 미닝글리쉬는 기존 영어회화 수업에서 낙오한 직장인들과 학생 및 주부들 사이에서 체계적이고 신선한 영어말하기 과정이라 환영 받고 있다. 일반 학원에서 한 달을 못 버티던 한국인들이 초급과정으로는 다소 길어 보이는 미닝글리쉬의 72시간 초급 스피킹 과정을 마친다.
발음이나 영어말하기에서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주고 있으며 영어 울렁증을 가진 사람들도 몇 번의 수업 후에는 웃으며 수업을 즐기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인들의 영어 말하기에 신선한 도전이 되고 있다.
‘크리스의 미닝글리쉬’는 2010년 3월 10일 ‘한국 영어말하기의 반격’이란 슬로건 하에 문법용어 없이 체계적으로 영어로 말하는 노하우를 담은 도서를 자체 출판사 사이트를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강남지역의 대기업이나 외국계회사원들이 주로 배워왔던 초급 스피킹 72 시간과정의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영문법을 공부한 한국인을 위한 영어말하기 교과서’ 시리즈 ‘일상 회화 1,2편’이 현재 기존의 서점을 통한 유통이 아닌 한국의 앞선 인터넷을 이용해 출판사 홈페이지(www.meaning.co.kr)에서 판매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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