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앨라배마 공장 법인장 교체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3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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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신형쏘나타 - 투싼ix 리콜 책임 물은 듯

현대자동차는 이달 초 미국 앨라배마 공장 법인장(부사장)을 생산기획을 담당해 온 신동관 부사장으로 교체했다고 9일 밝혔다. 전 법인장은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파워텍으로 전보됐다.

이번 인사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달 말 앨라배마 공장을 둘러본 직후에 단행돼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신형 쏘나타와 투싼ix의 리콜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지난달 미국으로 출장을 떠나 현대차와 기아차 현지 법인을 둘러보다 쏘나타 결함 소식을 접하고는 관계자들을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적기에 최적의 인물을 배치하기 위한 수시 인사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말 구매총괄본부 부본부장(부사장)을 중국 베이징현대차 오승국 부사장으로 바꿨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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