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수출 10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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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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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22일(현지 시간) 첸나이 현지에서 수출 100만 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인도에 진출한 자동차회사 중 수출 100만 대(누적 기준)를 달성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은 22일(현지 시간) 첸나이 현지에서 수출 100만 대 달성 기념식을 열었다. 인도에 진출한 자동차회사 중 수출 100만 대(누적 기준)를 달성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인도 법인이 현지 자동차업계에서 처음으로 수출 100만 대(누적 기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23일 “인도 법인이 현지에서 생산해 수출한 자동차가 22일로 10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상트로’(아토즈 현지 모델)와 ‘i10’ ‘i20’ 등 소형차를 만들어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지역 등 11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1999년 상트로 수출을 시작으로 2004년 10만 대, 2005년 20만 대, 2006년 30만 대, 2007년 40만 대, 2008년 70만 대 수출 돌파의 기록을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27만7대를 수출해 누적 기준으로 수출대수가 97만5038대에 이르렀다. 현대차 인도 법인은 낮은 인건비와 물류비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내수 28만9846대, 수출 27만7대 등 총 55만9853대를 팔아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다. 이는 2008년 대비 14.4% 증가한 규모다.

박한우 현대차 인도법인장은 22일(현지 시간) 첸나이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수출 100만 대 달성은 현대차의 글로벌 경영에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출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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