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4조원대… 5만원권 43%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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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세에 따라 설 연휴를 앞두고 새로 공급되는 화폐가 4조 원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은 설을 앞두고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금융기관을 통해 공급한 자금이 4조193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경기부진으로 설 자금 공급이 크게 축소됐던 지난해 설 당시의 3조1687억 원에 비해 8506억 원(26.8%) 늘어난 수치다. 2007년 설에는 4조2613억 원, 2008년 설에는 4조8202억 원의 자금이 공급됐다.

화폐 종류별로는 5만 원권이 1조7410억 원으로 전체의 절반가량(43.3%)을 차지했다. 반면 1만 원권은 2조518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2% 줄었다. 이는 기업들이 설 보너스 등의 용도로 5만 원권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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